4월 거주자 외화예금, 21.3억 달러↑…3달 연속 증가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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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1-05-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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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지난달에도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4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48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말보다 21억3000만 달러 증가한 수치다. 지난 2월부터 3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747억9000만 달러)과 개인예금(200억4000만 달러)이 각각 14억6000만 달러, 6억7000만 달러씩 늘었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817억8000만 달러)이 24억3000만 달러 늘었다. 반면 엔화(54억1000만 달러), 유로화(41억5000만 달러), 위안화(17억5000만 달러)는 1억 1000만 달러, 2억 달러, 3000만 달러씩 일제히 줄었다.

달러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며 개인의 현물환 매수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실제로 환율은 3월 말 1131.8원서 4월 말 1112.3원으로 19.5원이나 내렸다. 이외 기업의 수출대금 및 해외채권 발행대금 예치 등도 영향을 줬다.

유로화 예금은 증권사의 단기 운용자금 인출, 일부 기업의 수입대금 결제 등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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