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유치 기업 '고용 2배·투자 3배' 급증···'고용 5280명, 투자금 1조 9291억'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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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허희만 기자
입력 2021-05-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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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월 신규 준공·가동 279개사…전년 동기 대비 49개사 늘어

  • 고용은 2605명→5280명·투자금은 6464억→1조 9291억으로 증가

  • 충남도 환경 현안 해소 위한 연구과제 4건 수행

기업 투자협약 체결식.[사진=충남도제공]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충남도가 유치한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내 유치 기업 중 지난 1∼4월 공장을 준공하고 가동하기 시작한 업체는 279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0개보다 49개(18.7%) 늘었다.

시군별 신규 준공·가동 기업은 천안 91개, 아산 83개, 당진 24개, 금산 22개, 공주와 보령이 각각 14개, 홍성 13개, 예산 9개 등이다.

업종별로는 조립금속기계 69개, 전기전자통신 47개, 식품 37개, 자동차 부품 21개, 비금속 20개 등의 순이다.

279개 기업의 투자 금액은 총 1조 9291억원으로, 지난해 1∼4월 6464억원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고용 인원은 지난해 1∼4월 2605명에서 올해 같은 기간 5280명으로 2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투자 부지 면적은 189만㎡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나, 도외 소재 기업 본사·공장 이전 시 설비 투자의 10% 범위 내 지원 추가, 이주 직원 개인 및 세대 지원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함께 충남의 좋은 여건이 투자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도 국내 우량 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4대 전략산업 및 권역별 특화산업 집중 유치 △대기업(모기업) 유치를 통한 협력업체 동반 이전 유도 △기업 실수요 맞춤형 토지 적기 제공 △우량 기업 유치 대상 지역 확대 및 다변화 △국내 복귀 기업(리쇼어링) 유치 확대 △전략적 기업 유치 홍보 및 전문가 그룹 운영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확대 등을 올해 기업 유치 전략으로 설정하고, 중점 추진 중이다.

목표는 국내 기업 745개사 유치, 국내 복귀 기업 2개사 이상 유치로 잡았다.

[사진= 충남도 제공]

이와 더불어 충남도는 충남녹색환경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내 환경 현안 해소 목적의 연구과제 4건을 수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말 사전 공모를 통해 제안된 연구과제 중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총 4건의 연구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는 △대산공단 인근 지역 악취 모델링 연구 △축산악취 제어를 위한 천연물질 유래 추출물 이용 수착 장비 개발 △실리콘 웨이퍼 제조 시 발생하는 나노실리콘 함유 폐수처리 기술개발 △청양 구봉광산 중금속 오염 특성 연구 등이다.

충남녹색환경지원센터는 지난달 말 연구과제를 주제로 착수보고회를 열고 연구수행 기관별 추진 방향과 세부 과제를 공유했으며, 전문가 자문을 수렴했다.

충남녹생환경지원센터는 올해 말까지 도내 축산악취 및 대산공단 지역 악취 문제, 천안-아산 디스플레이단지 나노실리콘 함유 폐수처리 등 지역 환경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문가의 대안 제시가 필요한 도내 각종 환경 현안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충남녹색환경지원센터로 연락하면 된다”며 “연구기관, 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전문기관의 연구를 통해 도내 환경 현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시군 및 도내 배출업소 관계자와 연구과제 발굴 등에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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