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시중 통화량, 39조원 증가…신용공급 확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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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1-05-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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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은]

3월에도 시중에 풀린 통화량이 꾸준히 늘었다. 민간부문에 대한 신용공급 확대가 지속된 결과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자료에 따르면, 3월 중 시중 통화량은 광의통화(M2) 기준 3313조1000억원(평잔·계정조정계열 기준)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38조7000억원(1.2%)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땐 11.0% 늘었다. 2009년 3월(11.1%)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이 수치의 경우, 2017년 9월 이후 줄곧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M2는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통화량 지표다.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시장형상품 등이 포함된다.

상품별로는 요구불예금이 전달보다 12조8000억원 늘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2년 미만 금전신탁도 각각 9조원, 6조8000억원 씩 증가했다.

경제 주체별로는 기업(5조7000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6조4000억원), 기타금융기관(18조원) 등 모든 경제주체가 증가했다. 기업의 경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관련 자금 수요가 지속됐다. 가계는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커진 게 원인이다.

이외 M1(협의통화) 평잔은 전월 대비 2.1% 늘었다. Lf(금융기관유동성) 평잔과 L(광의유동성) 말잔은 각각 1.1%, 1.5%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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