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내년 2월까지 형사사법정보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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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05-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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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자 선정 공고…기관간 사건정보 공유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현판. [사진=연합뉴스 제공]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KICS는 수사·기소·재판·집행 기관 간 종합시스템이다. 형사사건 전산정보를 기관 간에 신속·정확하게 전달하고, 그 결과를 상대기관과 국민에게 제공한다.

그동안 공수처는 KICS가 없어 종이 위주로 사건을 관리해 왔다. 하지만 최근 1호 사건에 착수하면서 과정을 기록·전달·확인하기 위해 KICS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법원과 검찰·경찰도 KICS를 통해 사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공수처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사전규격 공개'를 진행하고, 전날 사업입찰을 공고했다. 사업자 선정은 오는 6월 초 예정이며, 내년 2월까지 구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구축 예정 시스템은 △수사·공판업무 관련 지원 시스템 △형사사법 업무 전자결재시스템 △전자관리기록시스템 △통신사와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 등 연계 시스템 등이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공수처가 수행하는 형사사법 업무 전반에 대한 전산화를 통해 업무의 투명성·신뢰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공수처가 인권 친화적 선진 수사기관으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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