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스테이트 분산 오피스 첫선…공간재생·고급화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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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1-05-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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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형태의 업무와 휴식 공간을 배치해 몰입과 사색에 최적화된 공간 조성"

  • "주거 단지 밀집된 일산에 위치해 직주근접 효과 뛰어나"

집무실 일산점. [사진=KT에스테이트 제공]


분산오피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KT에스테이트가 첫 성과로 알리콘과 함께 '집무실 일산점'을 12일 오픈한다.

회원제로 운영될 집무실 일산점은 일산동구청 옆 KT고양타워 3층에 위치한다.

사업을 진행한 정구선 KT에스테이트 팀장은 "다양한 형태의 업무와 휴식 공간을 배치해 몰입과 사색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조성했다"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집무실 일산점에는 간단히 차와 위스키 등을 즐길 수 있는 바가 마련돼 있고 호텔 쉼터를 연상시키는 업무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다. 바에서는 오후 3시와 8시에 위스키 등 음료와 함께 다과가 제공된다.
 

집무실에서 오후 3시에 제공하는 음료와 다과. [사진=신동근 기자, sdk6425@ajunews.com]


또한 집무실은 구역마다 의자각도와 분위기를 다르게 하는 등 이용자의 필요에 따라 다른 구역을 사용할 수 있게 조성했다.

집무실을 이끄는 김성민 알리콘 공동대표는 "딱딱한 책상에서 앉아서 일하는 순간들도 있지만 좀 더 개방감 있는 곳에서 일하고 싶을 때도 있고, 서서 일하고 싶을 수도 있다"며 "그런 순간들을 포착해서 업무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간의 신체에 맞춰 여러 자세를 고민했던 프랑스 건축가 르코르뷔지에의 모듈러 개념을 이용해 구역들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집무실 일산점은 공간을 구성하며 공간 재생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KT고양타워에 있던 전자교환기, 공기조화기(AHU)등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이를 연결과 공존이라는 주제로 재해석해 공간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KT전화국에서 사용하던 전자교환기. [사진=신동근 기자, sdk6425@ajunews.com]



김 대표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려고 했던 통신장비가 즐비했던 곳을 지금 흐름에 맞게끔 공간 재생 관점에서 탈바꿈시키는 형식으로 집무실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공유오피스 대부분이 서울 도심과 주요 업무지구에 위치하지만, 집무실은 주거 단지가 밀집된 일산에 위치해 직장·주거 근접의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KT에스테이트는 지난 2월 알리콘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분산오피스 사업을 본격 추진해 왔다. KT에스테이트와 알리콘은 성동구, 양천구, 영등포구 등지에 추가 출점을 검토 중으로 향후 원격근무가 필요한 주거 지역에 다수 공동사업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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