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인구조사 결과, 물가지표 발표 속 상하이종합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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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5-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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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35%↑ 창업판 0.01%↓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11일 중국 물가지표와 인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상하이종합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5포인트(0.4%) 상승한 3441.85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82포인트(0.35%) 오른 1만3966.79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0.38포인트(0.01%) 소폭 내린 2921.34로 장을 닫았다.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3.62포인트(0.29%) 상승한 1258.11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903억, 4529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철금속(-4%), 석탄(-2.6%), 가구(-2.27%), 석유(-1.53%), 농약·화학비료(-1.4%), 화공(-1.01%), 제지(-1%), 철강(-0.66%)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주류(3.88%), 항공기제조(3.5%), 식품(2.45%), 의료기기(2.27%), 미디어엔터테인먼트(1.42%), 전자IT(1.3%), 바이오제약(1.23%), 전력(1.09%), 방직(0.96%), 부동산(0.93%), 금융(0.63%), 환경보호(0.56%) 등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물가지표와 인구통계 발표 등에 영향을 받았다. 오전에는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의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 상승률인 4.4%와 시장 예상치인 6.5%를 크게 웃돈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11개월 연속 이어졌던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고 올해 상승세로 돌아선 PPI가 4개월 만에 지난 2017년 10월(6.9%) 이후 3년 6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인 것이기도 하다.

이 같은 중국 PPI 급등세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세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PPI가 상승하면, 중국의 산업생산과 투자 수요가 늘었다는 것이고, 중국의 경기 활동 급증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중국의 고령 인구 증가 통계는 증시에 호재가 됐다. 중국의 고령 사회 진입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이들을 중심으로 정책 지원이 대폭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중국의 15~59세 인구는 2010년보다 6.79%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은 5.44% 증가했다. 고령층 인구 증가와 동시에 신생아 수는 급격히 감소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신생아 수는 2019년 대비 30% 넘게 감소한 1004만명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달러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4254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27% 상승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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