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문 대통령 취임 4주년 연설에 “바람직한 방향 제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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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5-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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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 특별 연설을 통해 신산업 육성 등 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책을 약속한 데 대해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대한상의는 10일 “우리 경제의 견고한 회복세를 위해 적극적 확장 재정과 선제적인 기업투자 지원 등을 천명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신산업과 혁신벤처에 대한 전폭 지원 의지를 밝힌 것은 적절한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밝힌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이 실제 정책으로 추진도 한층 더 우리 경제의 역동성이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회복에 방점을 둔 국정 방향에 적극 공감한다”고 말했다.

경총은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의 흐름을 보이기는 하지만 소비, 고용 등 민생과 관련된 경제지표의 회복이 더디다”며 “미·중 갈등의 심화, 가계부실 같은 대내외 위험요인 역시 경제회복을 제약할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확실한 경제적 반등을 위해서는 그동안 강화된 고용·사회 안전망의 제도적 기반을 토대로 기업 활력을 제고하는 데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 투자 활성화를 통해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가 선제적이고 과감한 규제 혁신과 정책 지원 마련에 힘써달라”고 전했다.

한국무역협회 역시 “문 대통령이 언급한 제조업 혁신, 신산업 육성과 벤처활력 지원, 핵심 산업의 국가전략산업화 등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수출 경기 회복과 빠른 경제 반등에 대한 기대는 정부의 철저한 방역 관리체계를 바탕으로 한 산업별 대응 지원과 민간의 끊임없는 해외시장 개척 노력의 결과”라며 “민관이 긴밀히 대화하고 협력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무역업계도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을 앞당길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주도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 기업과 소틍을 더욱 강화해 규제혁신과 제도적 지원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취임 4주년 특별 연설을 통해 “정부는 더 빠르고 더 강한 경제 반등을 이루겠다”며 “올해 우리 경제가 11년 만에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고 민간의 활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TV로 시청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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