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목 이력 관리시스템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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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5-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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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선충병 피해목에 QR 코드 둘러 실시간 확인

QR 코드 고사목 이력관리시스템 예찰·흐름도 [사진=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관리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QR 코드를 활용한 고사목(枯死木) 이력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예찰·검경·방제까지 활용하고 있다.

고사목 이력관리시스템은 소나무재선충병 의심목에 QR 코드가 인쇄된 띠를 두르고 코드 스캔 후 좌표와 수종 정보 등을 입력해 실시간으로 피해목의 이력을 관리하는 것이다. 정보는 휴대폰 등 스마트 기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예찰(豫察)을 위해서 시료 채취기 외에도 관련 도면, 윤척(나무 지름을 재기 위한 자), 테이프 등 다양한 장비가 필요했고 조사장에 좌표 등을 수기로 작성하느라 오기와 누락이 많이 발생했다.

이제는 특별 제작한 띠 하나만 두르면 자동으로 지름을 확인할 수 있고 띠에 인쇄된 QR 코드를 스캔함과 동시에 좌표, 조사자, 일자 등이 바로 뜬다.

또한 지난 몇 년간의 방제 이력도 같이 볼 수 있어, 방제되지 않았거나 예찰이 부족한 의심지역은 현장에 가서 확인해볼 수 있다.

지난해부터 활용한 이 시스템을 올해는 미발생 지역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사용법에 대해서도 지자체 담당자와 예찰방제단을 대상으로 5월부터 권역별로 교육을 할 계획이다.

강혜영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우리나라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포기하지 않고, 소나무류 한 그루, 한 그루를 관리해 온 현장의 비결을 스마트한 방식으로 접근한 것으로, 예찰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방제 성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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