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교무슈퍼 홍콩 첫 오픈... 지역밀착형으로 가족단위고객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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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치에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1-05-0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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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무슈퍼 홍콩 1호점이 오픈한다. 사전오픈 중인 6일에는 수십 명 사람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섰다. =다푸 (사진=NNA)]


일본 고베(神戸)물산이 운영하는 '교무(業務)슈퍼' 홍콩 1호점이 7일 낮, 신제 다푸(新界 大埔)에 정식 오픈한다. 교무슈퍼가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베트남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홍콩에서는 지역밀착형 점포를 다수 운영한다는 방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 유행으로 일본을 방문할 수 없는 홍콩 시민들에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매력있는 일본 상품을 제공해 나간다.

1호점은 다푸에 위치해 있으며, 1, 2층 총 면적은 약 140㎡. 영업시간은 오전 9시~오후 9시이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개점 초기 취급품목은 총 1000종을 구비한다. 전 품목이 일본 상품이며, 이 중 80%가 고베물산의 상품. 초기에는 냉동식품이 메인 상품으로 제공될 예정이나, 점차 냉장식품과 신선식품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알려지지 않은 일본 상품을
정식대리점으로 홍콩에서 교무슈퍼를 운영하는 일본기업의 한 간부는 홍콩사람들이 "재밌다, 신기하다"고 느끼는 일본의 상품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했다.

홍콩에는 오래 전부터 백화점으로 소고(崇光), 이온스토어 홍콩, 종합슈퍼마켓 아피타, 일본식 백화점 야타(一田百貨) 등 일본 상품을 주로 제공하는 업체들이 많이 있다. 최근 들어서는 종합할인스토어 '돈키호테'를 운영하는 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그룹이 아시아 시장 전용으로 운영하는 '돈돈돈키'도 홍콩 및 동남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교무슈퍼 홍콩의 운영기업 간부는 홍콩에서 일본 상품은 아주 흔해보이지만, 아직 홍콩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일본 상품이 매우 많다면서, "대기업 일본 제품은 홍콩 어디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으나, 똑같은 상품만 제공된다는 것은 지루한 일이다. 일본 상품 중 아직 홍콩 사람들이 보지 못한 아이디어 상품은 무궁무진하다"고 NNA에 말했다. 일본에서 인기있는 우유팩 들이 스위츠 등은 홍콩에서도 매력적인 상품이며, 이들 상품도 다음달에는 1호점에서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관광객보다 현지 가족단위고객 타깃
교무슈퍼의 홍콩 진출 계획은 2019년부터 검토되기 시작했다. 홍콩 시민들에게 흥미로운 일본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밀착형 매장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이런 방침에 따라, 매장을 관광객들이 많은 번화가도, 중국 본토 관광객이 몰리는 쇼핑구역도 아닌, 다푸에 오픈하기로 했다.

향후 2년간 홍콩 전역에 10~15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조만간 오픈을 계획하고 있는 2호점도 현지 가족단위고객을 메인 타겟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운영기업 간부에 의하면, 코로나 사태로 임대료 가격이 하락한 것은 번화가 뿐이며, 주변지역의 경우 코로나 이전과 별 차이가 없다고 한다. 다만, 임대료가 비싼 홍콩섬에 매장을 오픈하는 것도 검토중이라고 한다. 상품가격에 대해서는 다점포 계획에 따라 일본과 같은 수준인 저가정책을 취해 나간다는 방침.

사전오픈 중인 6일 오후, 1호점 앞에는 30명 이상의 사람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개점에 앞서 쇼핑을 하러 온 30대 후반 홍콩인 남성은 일본카레와 쥬스 등을 대량으로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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