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 주거 빈곤가족에 긴급임시주택 제공…최대 1년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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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1-05-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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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제공]


코로나19 영향으로 퇴거 위기에 놓인 주거 빈곤 가구가 긴급임시주택에 입주했다.

홈앤쇼핑은 서울주택도시공사·구로구청과 진행 중인 긴급임시주택 지원사업의 1호 입주 가정이 탄생했다고 6일 밝혔다.

긴급임시주택 지원사업은 퇴거 위기에 놓인 가구에게 안전한 주택을 일정 기간 임시로 제공하고, 안정된 환경을 통해 재기를 돕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은 서울시 구로구 내 미취학 아동을 둔 주거 빈곤 가구다. 긴급임시주택에 입주한 가정은 6개월, 최대 1년간 거주할 수 있다.

지원된 후원금 중 일부는 긴급임시주택 조성에 필요한 가전·가구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된다. 긴급임시주택 퇴거 후 정착금도 지급된다.

이번에 1호 가정으로 입주한 가족은 코로나19로 여행사에 근무하던 아버지가 실직해 고시원에서 생활하는 등 심각한 주거 문제를 겪고 있었다.

입주 가족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해 절망적인 생각을 하던 중에 긴급임시주택을 통해 새로운 꿈을 꾸게 됐다”며 “퇴거 시 정착금도 지원되는 만큼 용기를 내어 잘 살겠다”고 전했다.

서울시 일부 자치구와 지역 주거복지센터는 퇴거 위기에 처한 가구를 위해 긴급임시주택을 운영하고 있으나, 대부분 반지하나 노후주택이다. 이번 긴급임시주택 1호 가정이 입주한 주택은 신축 건물이다.

홈앤쇼핑은 이번 첫 입주 가구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23호 가정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김옥찬 홈앤쇼핑 대표이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경제절벽에 빠지는 저소득층 가정이 늘고, 아동을 동반한 가정은 그 어려움이 더욱 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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