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용등급 하락 기업 66개사… 전년비 12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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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05-0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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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회사채 중심 모니터링 지속

[사진=아주경제DB]


지난해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은 66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12곳 늘어난 수치다.

금융감독원이 5일 발표한 2020년도 신용평가실적 분석 및 시사점 자료를 보면 지난해 등급상승 기업은 34개사로 전년(37개사) 대비 3사(8.1%) 감소한 반면 등급하락은 66사로 전년(54개사) 대비 12개사(22.2%) 증가했다.

특히 등급전망 부여업체는 전년보다 75개사(62.5%)가 늘어난 가운데, ‘부정적‘ 등급전망은 77개사(98.7%)가 증가하는 등 향후 등급 하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도 크게 늘었다.

금감원은 “2019년에 이어 등급조정 방향성은 하향조정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등급변동성향은 -2.8%로 전년(-1.6%) 대비 0.6%포인트 감소하며 전년에 이어 하향조정 기조가 유지됐다.

지난해 말 무보증회사채 등급보유 업체수는 총 1240개사(중복제외시 580개사)로 연초(1131사) 대비 109개사(9.6%) 증가했고, 투자등급(AAA∼BBB등급) 업체수는 1045개사로 연초(1012사) 대비 33개사(3.3%) 늘었다.

투기등급 업체수는 195개사로 연초(119사) 대비 76개사(63.8%)가 급증했다. 투기등급 비중은 연초 대비 5.2%포인트가 증가하며 전체의 15.7%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코로나 사태 이후 신용등급 변동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면서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될 경우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등급 하락 위험이 가시화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회사채를 중심으로 신용등급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신용평가사의 평가방법과 운용의 적정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자료=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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