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부 장관 "모든 것이 스마트하게 변하는 세상…원팀 산업부 풀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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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5-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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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비전 등 취임사 3가지 방향 제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취임사로 산업계의 미래 비전을 강조하면서 지역과의 소통도 늘려 나갈 것을 말했다.

문 장관은 이날 국무조정실 국무 2차장 등을 지내고 2년 9개월 만에 '고향'인 산업부에 복귀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현장에 가보니 우리 기업에 가장 필요한 것은 미래의 비전, 그리고 이를 위한 변화의 동력"이라며 "우리 정책과 사업이 기업에 비전을 제시하고, 핵심 인재가 모여 미래를 만들어가는 선순환을 만들어 가도록 준비하자"고 주문했다.

또 지역경제 발전에도 산업부가 함께 힘을 써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 장관은 "산업부의 정책과 사업이 여러 지역에서 힘과 희망이 되고 있지만, 지역 현장에서 수행되는 과정에 여전히 미스매치가 있는 것 같았다"라며 "정책을 수립하고 사업예산만 마련한다고 그 정책과 사업이 제대로 집행되는 것은 아니다. 지역에서는 산업부의 정책과 사업을 단기간에 이해하고 따라가기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많다"라고 지적했다.

문 장관은 미래에 대비하는 자세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산업부가 오랜 기간 소재부품 정책을 추진하며 쌓아온 역량이 일본 수출규제의 위기를 넘기는 밑바탕이 됐다"라며 "구조조정 위기를 겪어온 조선산업 또한 우리 부가 신념을 가지고 지켜오지 않았다면 오늘날 세계 수주 1위의 역사를 쓸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에 따른 산업구조 혁신, 시스템 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신성장산업의 경쟁력 확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디지털·친환경 통상규범 대응까지 우리 앞에 놓인 사안들은 모두 쉽지 않은 과제들이다"라고 노력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문 장관은 부처 간 협업을 주도하는 산업부가 되자고 조언했다.

문 장관은 취임사를 마무리하면서 "모든 것이 스마트하게 변하는 세상이다. 과거에는 밤새우고 휴일도 없이 일하던 시절이 있었다"라며 "이제는 열정과 자부심만 남기고 불필요한 과정을 과감히 생략해 스마트한 일터문화를 만들어보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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