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차량 압류 의혹에 "부끄럽다...집사람 명의 회사차량 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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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5-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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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총리 후보자, 6일 국회 인사청문회 출석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6일 차량 압류 의혹과 관련해 "부끄럽다"면서도 "집사람 명의의 회사 차량이 압류됐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 청문회에 출석해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특별위 소속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와 배우자는 각각 3차례, 31차례에 걸쳐 자동차세나 과태료 체납으로 차량이 압류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 의원은 "김 후보자의 지방세, 범칙금 체납은 일상화된 수준"이라며 "국무총리로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김 후보자는 "공직후보자로서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조금 변명을 드리자면 제가 정치적으로 어려울 때인 1996년  IMF(국제금융기구) 경제위기 직전에 컴퓨터 납품 및 유지 보수 회사를 (운영)하던 집사람이 자기 명의의 회사차량을 (직원들과) 모두 함께 사용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관리를 못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로 주차위반 혹은 주정차 위반 등 딱지 등을 (떼였다). 지적하신 부분의 3분의 1이 그 기간에 집중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김 후보자는 "어쨌든 이 문제에 대해서는 공직후보자로서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그 뒤로부터 저희는 특별한 경우 외에는 이런 게으름을 부리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지적 때문에 저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다. 부끄럽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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