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에 1분기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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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5-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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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원재료인 실리콘 웨이퍼의 올해 1분기 출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 1분기 실리콘 웨이퍼 출하 면적은 33억3700만 제곱인치다. 지난해 4분기에 비해 4% 증가했고, 전년 동기에 비해 14% 늘어난 수치다.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역대 최고치였던 2018년 3분기(32억5500만 제곱인치)의 출하량도 넘었다.

실리콘 웨이퍼는 집적회로를 만들기 위한 원형 판으로, 6인치~12인치 등으로 나뉜다. 웨이퍼 위에 회로를 새기고, 일정한 크기로 잘라 ‘칩’이 완성되는 것이다.

닐 위버는 SEMI 실리콘 제조그룹(SMG) 의장은 “로직 반도체와 파운드리가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증가의 가장 강력한 요인”이라며 “메모리 시장의 회복 또한 출하량 증가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올해는 2018년에 버금가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세계 파운드리 매출액은 946억달러(약 105조6680억원)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기준으로 PC용 D램(8기가비트 기준) 평균 고정거래가격도 전월에 비해 26.67% 오른 3.8달러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월 12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반도체 업계 대표들과 화상 회의를 진행하는 도중 실리콘 웨이퍼를 꺼내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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