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요금제도 5G 시대...SKT·LGU+에 이어 KT도 전용 요금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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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1-05-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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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지난 4월26일 5G 전용 장애인 요금제 2종 출시

  • LG유플러스가 첫 선...SKT도 지난 4월 앞서 선봬

  • 일반 요금제보다 영상·부가통화 600분 추가제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S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KT도 시·청각 장애인 전용 5G 요금제를 출시했다. 5G 가입자가 1400만명에 육박한 보편 서비스로 자리 잡으면서,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5G 요금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달 26일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전용 요금제인 '5G 베이직 복지'와 '5G 슬림 복지' 2종을 출시했다. 두 요금제 모두 시·청각 장애인의 사용 패턴을 고려해 영상통화와 부가통화를 일반 요금제보다 대폭 많은 총 600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가통화는 병원이나 공공기관 등 콜센터(15XX 등)로 전화를 걸 때 사용한다.

5G 베이직 요금제는 월 8만원에 데이터와 집·이동전화 통화는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멤버십은 VIP 혜택이 추가 제공된다. 5G 슬림 복지 요금제는 월 5만5000원에 기본 10GB가 제공되며, 사용량 초과시 최대 1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베이직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집·이동전화 통화는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장애인 전용 5G 요금제를 선보였다. 당시 LG유플러스가 출시한 '5G 복지 55'는 월 5만5000원에 데이터 12GB(소진 시 1Mbps 속도제한), '5G 복지 75'는 월 7만5000원에 데이터 150GB(소진 시 5Mbps 속도제한)로 구성돼있다. 음성통화와 문자는 기본 제공하며, 영상과 부가통화 제공량을 월 600분까지 늘렸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요금기획담당은 "5G 시장이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요금제의 필요성을 느껴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SKT도 지난달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용 요금제인 5G 행복누리 2종을 출시한 바 있다. SKT의 장애인 전용 5G요금제도 크게 두 가지로 출시됐다. 월 6만9000원에 데이터 110GB와 영상·부가통화 600분을 제공하는 '5G 행복누리 레귤러'와 월 5만5000원에 데이터 10GB, 영상·부가통화 600분을 제공하는 '5G 행복누리 슬림'이다.

SKT 측은 "지난 2019년부터 청각장애인 고객이 음성통화가 어렵다는 점을 알려주는 통화연결음 서비스 '손누리링'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통신 3사는 지난 2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진행한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통신분야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간담회에서 이통3사는 4월 중으로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5G 장애인 요금제 출시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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