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국제협력 리더 양성소’, OGA 5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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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5-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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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개월간 강좌·현장방문 등 프로그램 진행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이 국제협력분야 미래 리더를 꿈꾸는 30명과 여정을 시작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은 국제기구·비정부기구(NGO)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OGA)’ 5기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0일에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OGA 5기 입학식’과 ‘OGA 4기 수료식’이 동시에 개최돼 본 과정을 마친 선배들과 새로 입학하는 후배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제기구·비정부단체(NGO) 진출을 통해 글로벌 의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하는 청년들을 양성하기 위해 2017년 시작된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는 균형 잡힌 국제적 시각과 전문성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봄·가을학기 강좌(총 20주) △여름학기 국내 소재 국제기구 현장방문 △겨울학기 미국 소재 국제기구 현장방문 등 교육과정은 전액 장학 지원되며 해외 소재 국제기구 진출 지원금 지급 등의 혜택도 있다.

OGA 4기 수료생 송수연 학생(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은 “국제기구에 진출하고 싶은 막연한 꿈을 향해 어떻게 구체적으로 접근해야 할지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할지 OGA에서 배웠다”며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면서 좋은 친구·선배들, 강사진과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고 소통한 시간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 3년간 1~4기 수료생 113명 중 40명이 유엔개발계획(UNDP),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세계 곳곳의 국제기구·NGO에 진출했다.

이 중 17명은 수료 후 3년까지 최대 900만원까지 지급되는 해외 소재 국제기구 진출 지원금의 혜택을 받았다.

지원금은 해외 국제기구의 무급인턴에 지원하는 마중물이 되기도 하고, 해외 근무지 초기 정착금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앞으로 여러분 앞에 펼쳐질 귀한 경험들을 통해 국가적 경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이 운영하는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OGA)’ 5기 입학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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