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자원재활용 자동차 부품공장' 신설···차량 폐자재에서 신복합소재 추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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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정종우 기자
입력 2021-05-0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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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문수스쿼시경기장 증축 및 개보수 사업 준공식'도 열려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지역에 차량 카펫 스크랩, 폐카펫 등에서 새로운 복합소재를 추출한 후, 이를 차량 내・외장재로 제조・생산하는 시설이 신설된다.

이와 관련 울산시와 엔에스텍은 3일 본관 상황실에서 '자원 재활용 자동차 부품 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충남 아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엔에스텍은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울산지역에 부지 1만 6500㎡, 건축연면적 3300㎡의 규모로 자동차 부품 공장을 건립하며 모두 60여 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해당업체는 자동차 엔진언더커버, 소음방지패드, 콘솔 등 자동차 부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차량 카펫 스크랩과 폐카펫로부터 재생 폴리프로필렌을 추출해 자동차 엔진언더커버를 우선 제조한 후 제조 대상을 범퍼, 콘솔 등 자동차 내・외장제 전반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백성규 엔에스텍 대표는 "차량 카펫 스크랩, 폐카펫은 전량 특정산업폐기물로 분류되는데 이를 재활용해 자동차 부품을 제조할 경우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환경오염 문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며 "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이번 투자가 울산의 대표적인 자원 재활용 투자사업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원경 경제부시장은 "지난달에 롯데케미칼과 자원재활용 페트(PET) 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한데 이어 이번에 엔에스텍과 자원재활용 자동차 부품 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하게 됐다"며 "울산의 지역기업으로 안정적으로 자리잡아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울산시는 내년 개최되는 '제103회 전국체전'에 대비해 추진한 '문수스쿼시경기장 증축 및 개보수 사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울산시는 3일 송철호 시장, 박병석 시의회 의장, 이진용 울산시체육회 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수스쿼시경기장 증축 및 개보수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47억 원이 투입돼 울산체육공원내 지난 해 8월 착공해 8개월 만에 준공됐다.

경기장은 기존 코트 5면 중 단식코트 2면을 합판코트에서 ASB코트로 변경하고, 단식코트 1면, 단·복식 가변코트 2면, 특설 유리코트 1면 등 모두 4개 코트가 추가 설치됐다.

관람석 223석과 탈의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번 문수스쿼시경기장 새 단장이 어린 꿈나무들에게 도약의 발판이자 꿈을 실현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각종 국제대회 유치를 통해 스쿼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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