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오늘 검찰총장 제청 안해…더 심사숙고"

조현미 기자입력 : 2021-04-30 10:24
김오수 유력설에 "그럼 심사숙고할 이유 없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30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30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 제청 시기에 대해 "적어도 오늘은 아니다"며 "조금 더 심사숙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하며 "인사권자인 대통령께서 인사권을 잘 행사할 수 있게 좀 심사숙고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주가 시작되는 5월 초에 제청할 것이냐는 물음엔 "아직 일정을 확정 짓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윤석열 전 총장(33대)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추천 후 4일 뒤에, 문무일 전 총장(32대)은 추천 다음 날 법무부 장관 제청이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철학과 맞는 후보를 제청할 것이냐는 질문엔 "우리나라는 대통령제 국가"라면서도 "검찰의 탈정치화는 제가 20여년 가까이 본 문재인 대통령 신념"이라고 답했다.

박 장관은 지난 23일 차기 총장 인선 기준으로 "대통령 국정철학과 상관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일자 "유념하겠다"고 한발 물러났다.

후보추천위가 전날 심사를 하며 검찰조직 내 신망과 정치적 외압을 막아 줄 인물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지금은 전체적으로 숙고해야 할 단계라 구체적으로 말하기 곤란하다"며 "차후에 기회가 닿으면 (제청 기준을) 설명하겠다"이라고 했다.

후보추천위가 추천한 후보 4명 가운데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가장 유력하다는 전망을 두고도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유력하면 심사숙고할 이유가 없지 않으냐"며 아직 제청 후보를 정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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