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디즈니플러스 한국 상륙 초읽기…5월 5일 어린이날 조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오수연 기자
입력 2021-04-28 15: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월트디즈니]

월트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시장 상륙이 임박했다. 업계에서는 디즈니플러스가 다음 달 중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영상물등급위원회 온라인등급분류서비스에 따르면 최근 디즈니 오리지널 콘텐츠가 등급분류 심의에 들어갔다. 해당 콘텐츠는 '레이디와 트램프', '토슈즈 시즌1', '만달로리안 시즌1' 등으로, 디즈니의 대표적인 초기 오리지널 콘텐츠다.

통상적으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는 접수 후 10일 내로 완료된다. '토슈즈 시즌1'의 접수 일자가 지난 23일인 점을 고려하면 다음 달 초에는 국내에서 스트리밍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관련 업계에선 디즈니플러스의 5월 출시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디즈니플러스의 새로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시리즈 '로키'가 6월 공개된다는 점 또한 디즈니플러스 5월 출시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는 근거다.

디즈니의 핵심 콘텐츠인 마블 시리즈 드라마의 첫 번째 주자인 '완다비전'이 지난 1월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 것에 이어 3월 '팔콘 앤 윈터 솔져'가 방영됐다. 세 번째 주자인 '로키'가 오는 6월 공개를 앞두고 있다.

마블 시리즈의 흥행 불씨를 이어나가고, 앞서 한국 시장에 진출한 넷플릭스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킬러 콘텐츠인 '로키' 공개에 앞서 5월 중 론칭이 불가피하다.

아울러 디즈니는 국내 OTT 웨이브에 제공하던 디즈니 콘텐츠에 대해 공급 중단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웨이브는 지난 2일 공지를 통해 자체 월정액 영화 상품에서 '겨울왕국', '니모를 찾아서', '닥터 스트레인지' 등 디즈니그룹 계열 영화 100편을 권리사의 요청으로 서비스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해당 콘텐츠는 이달 30일까지만 제공된다. 앞서 디즈니는 지난 2019년 디즈니플러스를 출시할 당시 넷플릭스에도 자사 콘텐츠 공급을 중단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즈니가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에 맞춰 디즈니플러스를 국내에 론칭하고 싶어한다"며 "늦어도 다음 달 중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