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럴' '크루엘라'…침체한 극장 살릴 파생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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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4-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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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개봉할 파생작(스핀오프)[사진=영화 '스파이럴' '크루엘라' 포스터]

전설적인 영화들의 파생작(스핀오프작)이 출격한다.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의 파생작인 만큼 코로나19로 침체한 극장가에도 활력을 찾아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상황. '쏘우'와 '101마리 달마시안'의 새로운 해석이 담긴 영화 '스파이럴'과 '크루엘라'가 그 주인공이다.

앞서 파생작이란 원작 영화나 드라마를 바탕으로 새롭게 파생되어 나온 작품을 말한다. 특히 할리우드에서는 필수 과정으로 꼽히고 있는 상황. 기존 연속물에서 보여주지 못한 이야기나 인물을 재조명하는 건 물론 세계관 확장까지 한 번에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신비한 동물사전' 연속물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파생작으로,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분노의 질주' 연속물의 파생작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외에도 '애나벨' 연속물은 '컨저링' 연속물 파생작으로 새로운 세계관을 보여주기도 했다. 국내 극장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며 높은 흥행 수익을 보여주기도 했다. 본편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인물, 소재, 활극(액션)에 관객들이 열광했다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 '쏘우' 연속물의 파생작 '스파이럴'과 디즈니 만화영화(애니메이션) '101마리 달마시안'의 파생작 '크루엘라'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먼저 '쏘우' 연속물의 파생작 '스파이럴'은 경찰을 표적으로 한 연쇄살인이 시작되고, 그들에게 정체불명의 소포가 배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알 수 없는 정체의 소용돌이 표식과 함께 경찰들이 연속해서 사라지는 의문의 사건을 파헤쳐 나가는 이야기를 통해 기존 '쏘우' 연속물이 보여준 게임 위주의 전개가 아닌 이야기와 긴장감을 주며 차별화된 전개로 관객들을 찾는다.

또 사무엘 L. 잭슨을 비롯해 유명 배우들이 총출동, '스파이럴'이 역대 최고의 파생작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5월 12일 전 세계 최초 개봉된다.

또 '101마리 달마시안' 파생작인 '크루엘라'도 5월 관객과 만난다.

영화 '크루엘라'는 디즈니 고전 만화 영화인 '101마리 달마시안'의 악녀 '크루엘라'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파생작. 재능은 있지만, 밑바닥 인생을 살던 '에스텔라'가 남작 부인을 만나 충격적 사건을 겪게 되면서 런던 패션계를 발칵 뒤집을 파격 상징 '크루엘라'로 새롭게 태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1970년대 런던 패션 거리를 비롯해 독특한 분위기의 레드 카펫 패션쇼, 엠마 톰슨이 연기한 '남작 부인'의 전통적인 의상부터 파격 그 이상의 강렬함을 선사하는 '크루엘라'의 의상까지 압도적인 볼거리를 선사해 영화에 관한 기대감을 높인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과 함께 골든 글로브, 베니스국제영화제를 휩쓴 최고의 배우 엠마 스톤이 '크루엘라' 역을 맡아 작품 목록(필모그래피) 중 가장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것을 예고한다. 여기에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할리우드 최정상 배우 엠마 톰슨과 '킹스맨' 연속물의 마크 스트롱도 참여해 이들이 선사할 앙상블 역시 기대감을 모은다.

연출은 '아이, 토냐'로 제75회 골든 글로브 작품상 후보에 오른 크레이그 질레스피가 맡았고, 각본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엘라인 브로쉬 멕켄나,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토니 맥나마라가 참여,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아카데미 2회 수상과 8회 후보지명의 쾌거릴 거머쥔 제니 비번이 의상을 맡아 탄탄한 완성도 역시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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