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테마주] 여름엔 복날주, 봄에는 황사주...계절별 담을 종목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지은 기자
입력 2021-04-28 07: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세먼지·황사 관련주 등 봄철 테마주가 주목받으면서 계절별 테마종목에도 관심이 쏠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대표적인 봄철 관련주 '하츠'는 전 거래일보다 11.16%(1200원) 급등, 1만1950원에 마감했다. 하츠는 국내 2위 환기시스템 업체다. 세계 최초로 '환기 청정기' 제품을 개발했다.

이 밖에도 공기청정기 제조·판매업체인 위닉스, 에어필터와 마스크 사업을 동시에 하는 씨앤투스성진 등이 대표적 봄철 관련주로 꼽힌다. 미세먼지나 황사 마스크 등을 제조하거나 마스크 원단을 제조하는 웰크론, 오공, 케이엠 등도 마찬가지다. 

위닉스는 '여름 테마주'로 분류되기도 한다. 공기청정기 말고도 제습기, 건조기 등 제품을 제조·판매하기 때문이다. 위닉스 외에도 국내 선풍기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신일전자, 실외기와 에어컨을 하나로 합친 창문형 에어컨을 생산하는 파세코, 냉장고·에어컨 부품을 생산하는 에스씨디·에쎈테크 등 실내가전 업체들이 대표적인 여름 관련주로 관심을 모은다. 

신일전자는 지난해 4월 1950원이었던 주가가 5월 2210원으로 급등했고 6월 들어선 1985원으로 조정됐다. 지난해 5월 4일 전 거래일보다 12.05%(235원) 오른 2185원에 장을 마쳤다. 

이 외에도 빙그레·롯데제과 등 빙과류업체와 롯데칠성·하이트진로 등 음료·주류업체가 대표적인 여름 테마종목으로 꼽힌다. 하림·마니커 등 계육업체도 복날과 '치맥' 수요 증가 등을 모멘텀으로 하는 여름 관련주다. 

통상 여름 테마주는 여름 직전 주가가 오르기 시작해 더위가 한창인 시점 꺾이는 패턴이 반복됐다. 주가가 탄력을 받기 시작하는 4월을 '타이밍'으로 바라보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은 이유다.
 

[사진 = 연합뉴스]



가을이면 추석과 연관된 종목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택배·포장주가 대표적이다. 국내 대표 종합물류업체로는 CJ대한통운이 있고, 한익익스프레스, 한진 등도 동종 사업을 영위한다. 포장 재료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은 태림포장, 대영포장 등이 있다. 

이 밖에도 TV·인터넷·모바일 등 플랫폼을 활용,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쇼핑주, 예컨대 GS홈쇼핑이나 현대홈쇼핑 등이 추석선물 관련주로 분류된다. 

정관장의 모회사인 KT&G, 건강기능식품과 완제의약품 사업을 영위하는 종근당홀딩스도 대표적인 추석선물 테마주다. 가을 테마주는 늦여름부터 서서히 오르다가 10~11월 주가, 거래량이 급등하는 특성이 있다. 

한편 추석연휴마다 관람객, 여행객 증가 등으로 특수를 누려온 영화주, 항공주 등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올해도 수혜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지난 3월 이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일일 확진자수가 역대 최대치를 연일 경신 중이다. 

겨울이면 한파, 난방, 가스, 아웃도어 관련 종목이 눈길을 모은다. 대표적인 난방기구 관련주로는 경동나비엔이 있고, 도시가스 관련주로는 한국가스공사와 지역난방공사가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