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0.0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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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04-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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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1포인트(0.07%) 하락한 3125.42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77포인트(0.02%) 상승한 3218.30으로 개장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경제 지표 호조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 심리와 외국인의 현물 및 선물 순매도 움직임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은 전분기 대비 1.6%로 예상치(1.1%)를 상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GDP 성장률 호조에도 불구하고 전일 상승을 뒤로하고 외국인 중심으로 현물 및 선물 순매도세가 이어지며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여기에 4월 미국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도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가 3200선에서 매물 압력에 시달리는 양상인데 실적 검증이 철저해졌고 중국 증시 부진이 코스피 발목을 잡는 상황"이라며 "특히 중국 증시 불안은 장중 원·달러 환율 낙폭 푹소, 반등으로 이어지며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2월 3700선에 근접했던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최근 3400대 초반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53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34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의 수급도 107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4.83% 상승 마감했다. 전기가스업(1.59%), 건설업(1.40%), 종이목재(0.92%), 의료정밀(0.77%)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은 2.16% 떨어졌다. 이밖에 비금속광물(-1.10%), 운송장비(-0.89%), 전기전자(-0.30%), 제조업(-0.26%)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가 2.97%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SK하이닉스(2.66%), LG화학(0.91%), NAVER(0.66%) 등도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은 3.86%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72%), 삼성바이오로직스(-1.47%), 삼성SDI(-0.58%), 현대차(-0.68%), 기아(-0.97%) 등도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5포인트(0.88%) 하락한 1021.01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23포인트(0.02%) 오른 1030.29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은 157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287억원, 기관은 18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제넥신이 7.17%, SK머티리얼즈가 1.63% 각각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4.01% 하락했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3.65%), 셀트리온제약(-2.20%), 카카오게임즈(-1.75%), 에코프로비엠(-0.77%), 펄어비스(-1.82%), 알테오젠(-1.04%), CJ ENM(-0.89%) 등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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