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 총리대행, "집단면역 앞당길 기반 마련"

[사진=기획재정부 홈페이지]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2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에 관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우리는 9천900만명 분의 백신 물량을 확보했다. 집단면역 달성 시기를 앞당길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홍 총리대행의 이와 같은 언급은 언론 및 전문가들로부터 '백신 국내도입이 지연되고 있는거 아니냐'는 잇따른 지적에 따른 것. 그러나 홍 총리 직무대행은 "백신개발국인 미국, 영국, 백신이 조기 확보된 이스라엘을 제외하면 모든 국가가 백신수급의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으나, 우리나라는 백신수급의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라며 백신이 부족하다는 일부의 지적을 일축했다.

홍 총리대행은 "4월 말까지 300만명, 상반기 1천200만명 이상에게 접종을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아울러 9월 말까지는 전 국민의 70%인 3천600만명의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1월까지는 2차 접종을 마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백신 접종이 보다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접종이 가능한 민간위탁 접종의료기관을 5월 말까지 1만4천여개소로 확대할 것"이라는 방침도 밝혔다. 이 경우 하루 최대 150만명 이상 접종이 가능한 역량을 갖게 된다고 한다.

이 밖에 인구의 약 2배에 해당하는 백신을 확보함에 따라, 18세 미만 접종 확대와 변이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3차 접종 등도 검토해 나간다.

■ 접종 완료자에 증명서 발급
홍 총리대행은 또한, 올여름 일반 국민의 접종이 본격화하는 시점에 대비해 "접종을 마친 분들이 좀 더 자유로운 일상을 누리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전자예방접종증명서를 발행해 확진자 접촉 및 출입국 시 자가격리 의무 면제를 포함한 방역조치 완화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