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상장예비심사 신청서 제출…“기업가치 10조원 이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봄 기자
입력 2021-04-26 18:0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국내 증권 시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거래소의 통상적인 상장 심사 기간은 약 2개월이다. 심사 지연 사유가 발생하지 않으면 6월 말에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카카오페이는 증권신고서 제출 등을 거쳐 공모 청약을 받게 된다.

카카오페이 IPO는 삼성증권, 골드만삭스, JP모건이 대표주관을 맡고 있으며,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2017년 4월 분사해 카카오의 테크핀 전문 자회사로 출범한 카카오페이는 일상에 필요한 모든 금융을 아우르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결제·송금·멤버십·청구서·인증 등 지불결제 관련 서비스로 플랫폼의 기반을 다진 후, 투자·보험·대출·자산관리 등 금융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며 플랫폼을 안착시켰다. 올해는 국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MTS 출시와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플랫폼의 성장에 따라 수익 구조도 크게 개선되면서 금융권에서는 카카오페이가 올해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페이의 매출은 2017년 분사 첫 해 106억원에서 2018년 695억원, 2019년 1411억원, 2020년 2844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분사 이후 본격적으로 비용을 투자한 2018년 965억원의 적자에서 2019년 651억원 손실, 지난해 179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손실폭이 빠르게 감소했다.

증권가에서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는 최대 18조원까지 평가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