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유럽향 임시선박 추가 투입...국내 수출기업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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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4-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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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이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임시선박을 추가로 투입한다.

HMM은 유럽향 임시선박을 추가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투입되는 유럽 노선 임시선박은 46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분량)급 컨테이너선 ‘HMM 굿윌호’다. 국내 수출기업 등의 화물을 싣고 26일 부산을 출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에 내달 27일과 30일에 각각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선박은 최근 수에즈운하 통항 중단 사태 여파로 국내 중소 수출입기업들의 물류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투입됐다. 수에즈운하는 지난달 29일 통항 중단 7일 만에 정상화됐다. 굿윌호는 내달 중순 수에즈 운하를 통항할 전망이다.

굿윌호는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 2600TEU를 포함해 총 3680TEU의 화물을 실었다. 주요 품목은 화학제품, 철강, 기계류, 자동차부품, 가전, 타이어, 건설자재 등이다.

HMM은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미주 서안(부산~LA) 12회 △미주 동안(부산~사바나, 부산~뉴욕) 3회 △러시아 3회 △유럽 1회 △베트남 1회 등 총 20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해 왔다. 이번에 투입되는 굿윌호를 포함하면 21척으로 늘어난다.

지난 3월 아시아~유럽 노선에 조기 투입된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누리호’와 ‘HMM 가온호’는 최대 선적량인 1만3300TEU를 넘는 1만3438TEU, 1만3502TEU를 기록하면서 만선으로 출항했다.

또 지난해 4월부터 아시아~유럽 노선에 투입된 HMM의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은 32항차 연속 만선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33항차에 99% 선적을 기록한 이후, 34항차부터 최근 38항차까지 또다시 만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배재훈 HMM 사장은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중소기업 수출화물의 원활한 선적을 위해 앞으로도 임시선박을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HM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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