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절차 밟는 쌍용차, 임원부터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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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4-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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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 절차를 밟게 된 쌍용자동차가 임원 축소 등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회생계획안의 일환으로 일부 조직을 통폐합하고, 임원 수를 30%가량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달 기준 쌍용차 임원은 33명이다. 이중 10여명이 물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고정비용 절감을 위해 인건비 삭감 등의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유동성 위기로 올해 들어 이달까지 직원 임금을 50%만 지급하고 나머지 50%의 지급을 유예했다. 이후 회생계획안에는 임금 지급 유예가 아닌 직군별 임금 삭감률 등이 담길 예정이다.

쌍용차의 회생 절차는 △채권자 목록 제출과 채권 조사 △조사위원 조사보고서 제출 △관계인 설명회 △회생 계획안 제출 △관계인 집회(회생계획안 심의·결의) △회생계획 인가 결정 △회생계획 종결 결정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조사위원은 쌍용차의 채무를 비롯한 재무 상태 등을 평가해 6월 10일까지 회사의 회생 가능성에 대한 견해를 보고서로 내게 된다. 조사위원이 회생 절차를 지속하자는 의견을 내면 관리인은 7월 1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출고센터.[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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