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美 증세 이슈 충격 딛고 0.27% 상승 마감…3180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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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04-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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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자본이득세 인상 추진 소식에 하락 출발했으나 상승 전환에 성공해 3180대로 장을 마쳤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8포인트(0.27%) 상승한 3186.1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4.05포인트(0.13%) 하락한 3173.47로 개장했으나 오름세로 전환했다.

장 초반에는 미국의 자본이득세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끼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0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에 대해 자본이득세를 현행 20%에서 39.6%로 인상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자본이득세 인상 추진 소식에 급락한 미국 증시 여파로 코스피도 장 초반 하락했으나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며 "최근 미국 증시 급등락 과정에서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부진했고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제한적인 가운데 외국인 선물 순매수가 기관 프로그램 매수로 이어지며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34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120억원, 외국인은 26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2.10%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화학(1.02%), 보험(1.00%), 통신업(0.94%), 의약품(0.92%) 등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운송장비는 1.93% 떨어졌고 종이목재(-0.81%), 운수창고(-0.73%), 의료정밀(-0.59%), 음식료품(-0.48%) 등도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0.87%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49%), LG화학(0.34%)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기아는 2.52%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0.38%), NAVER(-0.66%), 현대차(-2.21%), 삼성SDI(-0.30%) 등도 떨어졌다. 카카오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11만7500원, 셀트리온은 28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포인트(0.11%) 상승한 1026.82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42포인트(0.14%) 하락한 1024.29로 개장했으나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648억원, 외국인이 35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0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2.32%, 에코프로비엠이 2.23% 각각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알테오젠은 3.40%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0.24%), 셀트리온제약(-0.14%), 펄어비스(-0.65%), SK머티리얼즈(-0.55%), 에이치엘비(-0.44%), CJ ENM(-0.21%), 스튜디오드래곤(-0.98%) 등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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