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1분기 사상 최대 실적…화장품도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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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04-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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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 사업부문 모두 최대 실적

  • 특히 뷰티, 코로나19 후 첫 증가세

LG생활건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사상 최대의 1분기 실적을 냈다.

LG생활건강은 22일일 올 1분기 2조367억원, 영업이익 3706억원, 당기순이익 258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7.4%, 11.0%, 10.5% 성장했다고 공시했다.

코로나19로 국내외 경영 환경이 어려웠지만 Beauty(뷰티), HDB(에이치디비), Refreshment(리프레시먼트) 3개 사업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사진=LG생활건강 제공]

이 가운데 뷰티 사업 매출은 1조1585억원으로 8.6%, 영업이익은 2542억원으로 14.8% 늘었다. 뷰티 매출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높은 고객 선호도를 기반으로 해외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뷰티와 데일리 뷰티(HDB 중 헤어·보디용품)를 합친 화장품 매출은 1조4908억원으로 10.1%, 영업이익은 3061억원으로 14.1% 증가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국내외 시장에서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해외 시장에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디지털 채널의 성장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HDB 사업의 1분기 매출은 5207억원으로 8.6%, 영업이익은 662억원으로 1.4%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급증했던 핸드새니타이저, 마스크 등 위생용품 수요는 줄었지만, 닥터그루트, 히말라야 핑크솔트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매출은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게 LG생활건강 측 설명이다.

음료 사업 매출은 3575억원, 영업이익은 501억원으로 각각 2%, 6.9% 증가했다. 이는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 등 주요 탄산음료 브랜드 매출이 5%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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