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코로나19감염·침수·화재 등 위험 징후 사전 감지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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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1-04-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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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체 안전관리플랫폼, 하이오스(HIoS)에 '3종 안전서비스' 추가 탑재

[대구전산센터 HIoS 대쉬보드 화면. 사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현장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안전 경영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2019년 건설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안전관리시스템인 HIoS(하이오스)에 최근 주요 안전 이슈로 주목받는 '감염, 침수, 화재 사고 대응 기능'을 추가 개발해 기존 4개 사고대응 기능(작업자 위치관제, 밀폐공간 가스누출감지, T/C충돌방지, 환경민원관리)을 포함한 총 7개의 현장안전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발로 현장 근로자의 건강이상 및 이상 징후를 사전 감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면서 "현재 스마트건설 혁신 현장인 '대구 정부통합전산센터'에 첫 적용을 시작으로 향후 타 현장에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근로자 감염 대응 기능은 열화상카메라와 진출입 게이트를 연동해 현장 출입 시 근로자의 체온을 체크하고, 발열증상이 있을 경우 진입을 금지한다. 해당 정보는 현장 내 코로나19 감염 인원 발생 시, 해당 근로자의 2주간 이동 동선과 타 직원과의 접촉여부를 1분 이내에 파악하는 게 가능하다.

하저터널, 대심도 장대터널 등 지하 공간 건설현장의 침수사고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기능도 적용됐다.

현장에 설치된 침수 센서는 물과의 접촉 여부를 온앤 오프 형태로 측정하며 설치 위치 정보와 상태 정보를 제공한다. 수위 데이터는 측정 위치에서 수면까지 거리를 측정해 범람까지 남은 수위를 관리하며, 안전관리 담당자에게 위험상황을 실시간 제공한다.

현대건설은 화재에 사전대응하기 위해 건설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유증기, 가연성 가스의 누출을 미리 감지해 알람을 제공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다양한 가스센서를 하나의 함체로 구성할 수 있는 센서를 연동했고, 가스가 발생할 수 있는 지점이 공종에 따라 변화하는데 대응하기 위해 이동식 함체로 구성했다. 특히 유증기 센서의 가스 종류별 이력 정보를 차트로 제공하며, 사후 이력 관리도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하이오스(HIoS)에 저장되는 근로자 위치 및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며 "글로벌 건설사 위상에 걸맞은 스마트 안전 관리 방식으로 건설현장의 안전성 제고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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