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혼조세 속 상하이종합 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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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4-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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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금융당국 부실채권 경고에 금융株 하락

 

중국증시 마감[사진=신화통신]

21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포인트(0.00%) 하락한 3472.93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24포인트(0.35%) 상승한 1만4151.15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20.87포인트(0.72%) 오른 2916.98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3.65포인트(0.28%) 내린 1286.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239억, 4196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제약(2.06%), 의료기기(1.9%), 주류(1.48%), 방직기계(0.96%), 호텔관광(0.7%), 금융(0.56%), 식품(0.46%), 부동산(0.35%), 가구(0.23%)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력(-2.56%), 조선(-1.78%), 환경보호(-1.72%), 석유(-1.43%), 발전설비(-0.95%), 미디어엔터테인먼트(-0.87%), 항공기제조(-0.8%), 비철금속(-0.81%), 자동차(-0.8%), 방직(-0.6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19일까지 강세가 이어진 중국 증시는 전날부터 혼조세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이날은 탄소중립 테마의 하락세가 도드라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23일(현지시간) 열리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을 확정 지었지만, 이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짙어졌다는 평가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에 따르면 시 주석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22일 베이징에서 화상 방식으로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중요 연설을 할 예정이다.

환경문제를 중시해온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포함한 40개국 정상을 초청해 화상 방식의 기후 정상회의에서 새로운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국제적 협력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금융주 역시 약세 했는데, 금융 당국이 부실채권 증가를 경고한 점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 샤오위안치 부주석은 전날 보아오포럼에서 부실채권 증가세에 따른 압박에 대비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중소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재정과 금융 정책의 혜택을 받고 있지만 일부 기업은 여전히 경제적 충격에 시달리고 있다"며 "국내외 공급망 조정과 혼란으로 인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의 속출이 예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은행들은 이런 위험요소를 충분히 파악하고 사전에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 은보감회에 따르면 중국 은행권 부실채권은 3월 말 기준 3조6000억 위안(약 584조5300억원)에 달한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5046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9% 상승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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