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백신 접종 후 감염자 대폭 줄어"···백신 접종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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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임봉재 기자
입력 2021-04-2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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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양시설·요양병원 접종 후 11주간 78명 줄어'

지난 2월 26일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누리요양원에서 남양주 1호 접종자인 염경숙(62)씨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뚜렷이 감지되는 가운데 경기 남양주시가 백신 접종이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난 2월 26일을 기준으로 6주 동안 관내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4명에 불과하다.

2월 26일 전 11주 동안 발생한 82명 보다 78명 줄어든 수치다.

시는 "요양시설·요양병원 백신 접종 전후 확진 추이를 비교한 결과 확진자 수가 대폭 감소했다"며 "백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니 주저없이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지난 2월 26일을 시작으로 3월까지 65세 미만 요양시설·요양병원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1분기 접종을 실시했다.

시는 오는 6월까지 65세 이상 대상자 5037명 대상 2분기 접종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산발적으로 확산되는 등 감염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총 누적확진자 1741명 중 최근 10주간 관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26명으로, 1일 평균 10.4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71.5%로 조사됐다.

감염 유형별로는 '선행확진자 접촉'이 1142명(65.9%)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감염경로 확인불가' 347명(19.9%), '시설 이용' 211명(12.1%), '해외 유입' 41명(2.3%) 순이었다.

특히 선행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자 1142명을 유형별로 보면 '친족간 전파'가 555명으로 나타나 가정 내 전파가 빠르게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증상 확진자 711명(40.8%)에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 347명(19.9%)을 합치면 60.7%에 달해 지역에서 조용한 감염 전파가 이뤄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며 "백신 접종 대상인 시민은 지체 없이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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