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 제기와 관련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20일 청와대 앞에서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의 방역기획관 임명을 비판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분수광장 앞에서 1인시위에 나서면서 “정부는 잘못된 방역 정책을 옹호해온 기모란 기획관을 즉각 파면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기모란 교수는 일관되게 정부의 방역 실패를 합리화하거나 정당화 시키는 근거만 주장해왔다. 의협이 7차례에 걸쳐 중국발 입국금지를 제안했었는데, 전문가단체 의견을 무시하고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실패를 바로잡을 전문가가 필요한 때다. 성공하지 못한 방역을 오히려 옹호하는 전문가는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 대유행을 겪고도 백신을 왜 미리 확보하지 못했는지 강하게 비판하던 시기에, 기모란 교수만 ‘백신을 미리 구매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등 잘못된 정책을 잘하는 것처럼 호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방역기획관 자리에는 의학전문가 의견을 무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의협 그리고 의사 회원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마련해 낼 수 있는 인물이 임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방역기획관에 코로나19 백신 구매가 급하지 않다고 주장해온 기모란 교수를 임명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이번 인사는 실질적 방역 정책이 아니라 현 정권 방역 홍보의 연장선에 불과하다. 방역기획관 직제 신설 의미를 퇴색시키는 청와대의 보은 인사에 매우 실망하며, 이번 일은 향후 정부 방역 실패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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