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ESG 시대] ① 소상공인·취약계층 디지털 격차 해소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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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4-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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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소상공인에 맵틱스 솔루션 제공...매장 전략 지원

  • KT, '잘나가게'로 예비창업자에 타지역상권 신규 제공

  • LGU+-소진공 업무협약...전통시장·청년몰 지원 나선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를 맞아 이동통신3사가 소상공인·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통해 포용사회 구현에 앞장서는 모양새다.

18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SKT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KFA)와 프랜차이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를 통해 KFA 회원사에게 상권 특성, 입점매력도를 분석해주는 솔루션인 ‘맵틱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맵틱스는 SKT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상권특성, 시간대별 유동인구, 상주인구의 관심사 등 종합적인 분석 서비스와 배달 서비스 활용도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매장 운영 전략 수립도 지원한다.

SKT 관계자는 “KFA의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통찰력에 SKT의 데이터 기반 고객분석 역량과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반 고객상담 서비스를 접목할 것”이라며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경영활동을 지원해 ESG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KT도 소상공인 대상 무료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인 ‘잘나가게’를 운영 중이다. 지난달 28일부터는 기존 사업주뿐 아니라 예비 창업자를 위한 상권분석 서비스인 ‘타지역상권’을 신규 제공한다.

창업을 고민 중인 예비창업자들이 KT 잘나가게의 ‘타지역상권’ 탭에서 업종과 주소를 선택하면 주변 상권의 유동인구, 매출정보, 고객동선 등을 제공한다. 잠재 고객들의 동선과 영업반경 정보도 제공한다. 건물을 중심으로 주변 상권을 분석해 점포를 찾는 고객이 주로 어느 방향에서 오는지, 몇 미터 안에 있는 사람들이 이용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KT 관계자는 “잘나가게가 예비창업자를 위한 타지역상권 서비스를 오픈하고 네이버 부동산과 서비스 연동도 시작했다”면서 “소상공인에게 가장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소상공인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유선인터넷 장애시 무선인터넷으로 자동 전환해 소상공인 매장에서 끊김 없는 결제 환경 구축이 가능한 'U+결제안심인터넷‘ 상품을 지난해 출시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과 전통시장, 청년몰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LG유플러스와 소진공은 전통시장과 청년몰을 위해 △온라인 기획적 운영·지원 △오프라인 활성화 프로젝트 수행 △온·오프라인 홍보 지원 △상생 프로젝트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통3사는 취약계층을 지원을 위한 서비스도 선보였다. SKT는 지난달부터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시작했다. 1인 가구 안부살핌은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개발한 사회안전망 서비스다.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제주도에서 처음 실시되며 △통화 수발신·문자 발신 △모바일 데이터 사용여부 △외출여부 등을 제주시의 복지담당자에게 전달한다.

KT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손잡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고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KT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노사는 청각장애인 의사소통 지원 앱 ‘마음톡’, 장애인 고용 컨설팅, 발달 장애인 교육 콘텐츠 개발 보급 등에 앞장서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본사가 위치한 용산구의 지역사회 발전 도모를 위해 용산구 마을자치센터와 함께 지역공동체 기반 교육·돌봄 사업을 시작한다. 용산구 효창동, 용문동 아동센터 학생 80명에게 ‘U+초등나라’, 미디어 패드(태블릿), 기가급 인터넷·와이파이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취약계층 아동의 교육격차 해소, 돌봄 지원과 같은 사회적 가치 실현이 ESG 경영의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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