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8월 연차총회에 문재인 대통령 모시고 싶다"…외교장관 "적극 검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민철 기자
입력 2021-04-16 20: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세계경제포럼(WEF)이 오는 8월 싱가포르 연차총회에 문재인 대통령 참석을 요청했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뵈르게 브렌데 WEF 수석이사는 이날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통화에서 이같이 요청했다. 정 장관은 적극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브렌데 수석이사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올해 WEF 연차총회와 한국이 다음달 주최하는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서울 정상회의 개최 성공을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WEF는 그간 연차총회를 매년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해 왔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올해 개최 시기와 장소를 8월 싱가포르로 옮겼다.

문 대통령은 올해 초 WEF가 '신뢰 재건을 위한 중요한 해'를 주제로 개최한 '다보스 아젠다 주간'에 초청받았다.

지난 1월 27일 화상으로 개최된 '2021 다보스 아젠다 한국 정상 특별연설'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와 국제기구 대표들의 질문을 받고 답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신종 감염병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다"라며 "K-방역이 성공했다면 한국 국민이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믿고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클라우드 슈밥 WEF 회장은 문 대통령의 이번 참여가 팬데믹 이후 글로벌 경제 재건을 시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감사를 표하는 서한을 보냈다.
 

[사진=청와대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