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무노조, 이달 중 계열사별 노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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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4-1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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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직 주축 임단협에 불만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무·연구직 직원들이 이달 중 회사별 사무 노조 설립에 나선다. 

최근 산업계에서는 생산직이 주축이 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대한 불만이 확산하며 사무직 노조 설립이 이뤄지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노사는 전년보다 후퇴한 수준의 기본급과 성과급에 합의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사무·연구직 직원들이 주축이 된 'HMG사무연구노조(가칭)' 임시집행부는 지난주 노무법인과 회의한 결과 회사별로 노조를 설립한 뒤 연대하는 형태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집행부 구성과 노동조합 설립은 이달 중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임시집행부는 노조 설립에 동참할 집행부원을 사별로 4명 이상 모집할 예정이다. 현재 임시집행부는 현대차 직원 2명, 현대모비스 2명, 현대오트론 1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까지 사무직 노조 설립을 위해 개설된 네이버 밴드에는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오트론, 현대로템, 현대위아 등 계열사 직원까지 4000여 명이 가입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대부분은 재직 기간이 8년 미만인 젊은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임시집행부가 사무직 노조 가입 의사를 밝힌 직원 1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회사별로는 현대차 직원이 32%로 가장 많았고, 현대모비스(22%), 현대제철(17%), 현대오토에버(7%), 기아(6%) 등으로 집계됐다.
 
 

[사진=현대차그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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