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산타크루즈로 미국 픽업트럭 2대장 포드·GM과 붙는다... '6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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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1-04-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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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형 투싼과 플랫폼 공유 … SUV와 픽업트럭 장점 결합한 미국 전략형 모델

  • 세련된 스타일과 압도적인 첨단기술 탑재해 신규 시장 개척 및 수요 창출 기대

  • 미국 앨라배마 공장서 오는 6월부터 생산 시작 … 하반기 본격 판매 예정

현대자동차가 픽업트럭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뛰어든다.

원조격인 미국 시장에서 첫 출시해 브랜드 가치를 더욱 키우고, 수익성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성공의 관건은 미국 픽업트럭 시장의 양대 축인 포드, 제너럴모터스(GM)와 차별화된 경쟁력이 꼽힌다.
 

현대자동차의 미국향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는 16일 온라인을 통해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를 미국 시장에 공개했다.

싼타크루즈는 2015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HCD-15)의 모습으로 처음 소개된 바 있다. 북미 최다 볼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에 기반해 우수한 연비와 안전 편의사양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6월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하반기 현시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이를 통해 미국 레저형차량(RV) 시장 확장한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신차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중심으로 현지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대담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강력한 파워트레인 △전천후 주행성능을 완성하는 상시 4륜구동 시스템 HTRAC △SUV와 픽업트럭의 장점을 결합한 차체 △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이다.

실제 싼타크루즈 전면부는 히든 라이팅으로 대표되는 투싼의 모습과 닮았지만 시선을 압도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에 더해 SUV와 픽업트럭의 균형 잡힌 디자인을 통해 대담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구현했다.

◆대담함·세련미 한 번에 담은 ‘도시형 픽업트럭’
측면부는 통상적인 픽업트럭보다 더욱 예리한 각도로 조형된 A필러와 C필러가 싼타크루즈의 스포티함을 돋보이게 한다. 또한 20인치형 대형 알로이휠과 이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질의 휠 아치가 전천후 주행성능을 짐작할 수 있게 자리 잡고 있다.

후면부 램프에 적용된 수평형 ‘T’자 형태의 시그니처 조명은 시각적으로 확장감을 줄 뿐 아니라, 도로 위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요소다. 잠금장치를 포함해 기능성을 극대화한 적재 공간은 싼타크루즈의 전체적인 디자인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아웃도어 활동에 충족하는 공간을 제공한다.

싼타크루즈의 실내는 외장의 대담함과 결을 같이하는 견고함을 반영했으며 첨단 기술을 원하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담아냈다.

◆오프로드와 도심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주행성능 돋보여
오프로드와 도심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주행성능 돋보인다. 싼타크루즈에는 190마력의 2.5L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275마력의 2.5L T-GDI 엔진과 습식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8DCT)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두 가지 모델 모두 상시 4륜 구동기능 HTRAC을 선택할 수 있어, 어떠한 노면에서도 자신감 있는 주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동력성능은 준중형 SUV급의 컴팩트한 차체 크기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돕는다.

뛰어난 기동성과 짧은 회전반경은 오프로드와 같은 거친 노면 뿐만 아니라 도심과 같은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주행성능을 발휘하며 좁은 공간에서의 주차도 용이하다.

◆첨단 안전 ∙ 편의사양으로 최고의 상품성 갖춰
강력한 힘과 민첩한 기동성에 더해 첨단 안전·편의사양도 놓치지 않았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안전 하차 보조(SEA) △후측방 모니터(BVM)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를 대거 적용했다.

여기에 △스마트 키 없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출입과 시동이 가능한 현대 디지털 키 △하나의 명령어로 공조, 시트, 스티어링 휠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음성인식 복합 제어 기능 △보스 8-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을 탑재해 기존 픽업트럭에서는 볼 수 없는 최상의 상품성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는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파워트레인과 뛰어난 기동성,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탑재해 미국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싼타크루즈를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신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의 미국향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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