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희귀 혈전증' 발생 얀센 백신, 일시 접종 중단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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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1-04-1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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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연합뉴스]

미국 보건당국이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발생을 근거로, 존슨앤드존슨(J&J)사의 얀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백신에 대한 일시 접종 중단을 권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rare and severe)' 형태의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접종 중단을 권고했다.

CDC와 FDA에 따르면 얀센 백신 접종 후 혈전증이 나타난 접종자는 모두 여성이며, 연령은 18∼48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게서는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뇌정맥동혈전증이 나타났는데 이는 유럽의약품청(EMA)이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희귀 혈전증으로 인정한 부작용 사례에 속한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얀센 백신) 도입 전에 이슈가 생겼기 때문에 백신 허가 사항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중심으로 논의가 필요하다"며 "질병청에서는 해외 동향을 살펴보면서 전문가 회의 소집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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