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바이오파머·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간 투자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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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1-04-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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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간 460억 투자···‘떡돌’ 지역 점토광물 벤토나이트 활용 간암 치료제 개발

포항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바이오파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간 46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기업의 연구개발, 실증, 공장착공으로 이어지는 ‘기업투자 선순환 선도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포항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과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해 ㈜바이오파머 김원묵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와 ㈜바이오파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간 46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약기술 신시대를 열어가는 ㈜바이오파머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2024년까지 460억 원을 투자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에 2만400㎡ 규모의 신약개발 및 제품생산을 위한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업의 혁신성장은 기술력에서 나온다”며, “바이오파머가 갖춘 기술력이 지역의 제약바이오 분야 산업생태계를 기반으로 더욱 경쟁력을 갖추고,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파머는 포항시가 지역 숙원사업으로 2019년 6월 전국 최초로 지정받은 과학기술기반의 혁신성장 플랫폼인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제1호 연구소 기업’이다.

일명 ‘떡돌’이라 불리는 포항지역의 고유 점토광물인 벤토나이트를 활용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신약개발 기술특허를 이전받아 체내 흡수율을 높인 간암 치료제 등에 대한 임상시험을 거쳐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파머가 입주하게 될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이인리 일원 147만㎡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경상북도 제2청사인 환동해지역본부와 함께 신약개발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가급 연구기관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국내 최초 ‘식물백신기업지원센터’, 미래선도형 창의 공간으로 청년 창업 기회 제공을 위한 ‘포항지식산업센터’ 등이 유치돼 있다.

뿐만 아니라, 한미사이언스가 포항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투자를 위한 세부 사업을 구상하고 있고, 포항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에 있어 앵커기업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이처럼 타 지역과는 차별화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혁신기업들이 연구개발을 통한 사업화를 위해 찾아드는 ‘혁신성장의 모델 지구’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포항시는 오는 30일까지 2020년 귀속 법인지방소득세를 사업장 소재지 관할 구청에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말 결산법인은 2020년도 소득에 대한 법인지방소득세를 사업연도 종료일부터 4개월 이내에 관할 자치단체에 신고·납부해야 하며, 소득금액이 없거나 결손금이 있는 법인의 경우에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포항시는 법인지방소득세 신고대상 4,670개 법인에 대해 신고 ․ 납부 방법 및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납부기한 연장 등을 담은 안내문을 지난 6일 발송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지방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납부연장 신청 시 적극 검토해 연장할 방침이다.

납부기한 연장은 납세지 관할 구청에 신고하면 된다. 다만, 납부기한 연장과는 별도로 무신고 가산세가 부과되지 않도록 오는 4월 말일까지 기한 내 신고해야 한다.

신고방법으로는 위택스 홈페이지를 통한 전자신고, 사업장 관할 구청에 우편 또는 방문신고가 가능하며, 마감일인 오는 4월 30일에 임박할 경우 신고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조기에 신고 ․ 납부하는 것이 좋다.

한편, 최제민 포항시 재정관리과장은 "신고불이행에 따른 가산세 부과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기한 내 성실하게 신고하길 바란다."라며 "특히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은 납기연장 신청 등 세제혜택 제도를 적극 활용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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