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현 거리두기 1.5단계...내달 2일까지 3주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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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주호 기자
입력 2021-04-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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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유지, 마스크 착용 지침 강화

  • 아이돌보미, 유흥·단란주점, 골프장 종사자 1800여 명···검사 실시

경주시가 지난해 지역의 한 뷔페전문식당을 방문해 방역수칙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내달 2일까지 3주간 연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의 이번 방침은 정부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유지되고, 마스크 착용 지침은 강화된다.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실내 전체에서, 실외에서는 2m이상 거리가 유지되지 않거나 다중이 모일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한, 출입명부 작성, 환기와 소독, 유증상자 출입제한 등의 방역지침도 엄격히 유지된다. 특히,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등은 전자출입명부 작성 의무가 강화된다.

시는 다중이용시설 관리자와 이용자가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위반에 대해서는 과태료, 집합 금지 등을 엄격하게 적용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사회 감염 발생을 효율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거리두기 단계, 증상, 역학 구분 없이 무증상자라도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 기능을 확대한다.

오는 16일까지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인 유흥시설‧골프장 종사자,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대상 선제적 검사도 추진한다.

검사 인원은 아이돌보미 200여 명과 유흥·단란주점 종사자 600여 명, 골프장 종사자 1000여 명 등 총 1800여 명이며, 임시 근로자까지 포함하면 대상 인원은 더 늘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지역 특성상 많은 관광객 방문으로 언제라도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바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주시는 골프장 종사자 등 1800여 명의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전국의 확진자 수가 1일 평균 600~700명대로 늘어남에 따라 지역 내 감염을 사전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번 검사기간은 12~16일, 대상은 아이 돌보미 200여 명, 유흥·단란주점 종사자 600여 명, 골프장 종사자 1000여 명이다.

보건소는 현재 선별진료소 인력을 추가하는 등 검사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최재순 보건소장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우려되므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증상이 있을 시 즉각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다.

전날까지 경주 지역 확진자는 249명, 전체 검사자는 9만543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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