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선 의원 모임 "초·재선 쇄신안 공감...'조국 사태' 언급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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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4-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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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재선 모임 이어 민주당 3선들도 쇄신 논의 회동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7 재보선 참패 후 당의 방향을 논의하는 3선 의원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들이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쇄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4일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회의를 가졌다. 회의에는 3선 의원 25명 가운데 18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앞서 초선, 재선 의원들이 내놓은 당 쇄신안에 적극적으로 공감하며 당 중진으로서 이번 재보선 참패에 대해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윤관석 의원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재보선에서 확인된 민심에 대한 반성과 성찰, 뼈를 깎는 혁신을 다짐하고 앞장서기로 했다"며 "초·재선 의원 모임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문제의식을 공감하며 존중을 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의 중추를 담당하는 3선 의원으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더 많은 반성과 지혜, 실천을 민생의 정책 현장에서 펼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또 "당이 민생의 현장에서 국민 앞에 겸손하고 열린 자세로 겸허하게 더 크게 소통하며 이번 선거 과정에서 나타났던 부동산 정책, 2030 표심 등의 여러 내용을 향후 새롭게 출범하는 지도부와 함께 논의하고 민생과 개혁, 당의 혁신을 위해 헌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일부 당원들의 초선 의원 공격에 대해 "모두 다 당을 위한 관심과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것도 민심의 반영이고 비판하시는 분들도 당심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목소리와 더 소통하고 더 존중하고 함께 의견들을 모아나가겠다"고 했다.

다만 2030 초선 의원들이 재보선 참패 원인으로 '조국사태'를 지목했다가 당내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문자 폭탄을 받는 등 집중포화 대상이 된 데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또 '조국 수호' 사과 논란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었냐는 질문에도 "별도로 개별 항목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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