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코로나19 치료제 '레보비르' 임상 2상 환자 수 2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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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1-04-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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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명에서 80명으로 확대

[CI=부광약품]

부광약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의 임상 2상 시험 환자 수를 종전 40병에서 8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지난 2월 완료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CLV-201) 데이터는 현재 분석 중으로 공식적인 최종 데이터까지의 분석은 완료되지 않았지만, 평가 변수 중 하나인 바이러스량 감소 결과에서 레보비르 투약군이 위약군에 비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의 양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 점을 확인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인 임상(CLV-203)의 확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바이러스 감소에 대한 더 명확한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 중인 경증 및 중등증을 대상으로 살아있는 바이러스량의 감소를 측정하는 두 번째 임상 대상 환자 수를 80명으로 넓혀 데이터 신뢰도를 보강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부광약품 측은 이번 임상과 관련, 기존 계획서 상 목표 환자 40명 대부분을 환자 모집 시작 후 약 3주 만에 확보했다. 추가적인 임상 환자 모집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임상에서는 레보비르의 항바이러스제로서의 효과를 입증하고자 살아있는 바이러스의 감소 능력을 위약과 비교하게 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 억제 및 중증으로의 질병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가 도움이 될 것으로 업체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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