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시중 통화량 41.8조↑…사상 최대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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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1-04-1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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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은]

2월 통화량이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민간부문에 대한 신용공급이 확대된 결과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자료에 따르면, 2월 중 시중 통화량은 광의통화(M2) 기준 3274조4000억원(평잔·계정조정계열 기준)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41조8000억원(1.3%) 증가한 수치다. 앞서 전달에 이어 두달 연속 최대 증가율을 유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10.7%를 기록했다. 2009년 3월(11.1%)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이 수치의 경우, 2017년 9월 이후 줄곧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M2는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통화량 지표다.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시장형상품 등이 포함된다.

상품별로는 요구불예금이 전달보다 11조원 늘었다. 가계부문의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게 주요 원인이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MMF(머니마켓펀드)도 각각 9조2000억원, 6조3000억원 증가했다. 한은 측은 “회사채 등 직접자금조달 노력과 정책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에 대한 금융자금 지원 등으로 기업부문의 자금유입이 증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경제 주체별로는 기업(31조5000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9조4000억원), 기타금융기관(6조6000억원) 등 모든 경제주체가 증가했다.

이외 M1(협의통화) 평잔은 전월 대비 1.7% 늘었다. Lf(금융기관유동성) 평잔과 L(광의유동성) 말잔은 각각 0.9%, 1.0%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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