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투자왕 국내 '카카오', 해외 '모더나'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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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1-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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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증권 '모의 주식투자' 이벤트

  • 수익률 상위 10인 선택 살펴보니

2030세대에게 최근 한 주 가장 큰 수익률을 안겨준 주식 종목은 카카오, 모더나, 엔비디아 등으로 나타났다. 세 종목 모두 업종 차이는 있지만 굵직한 성장주로 관심을 모은다. 

13일 NH투자증권이 본지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3월 28일~4월 3일) NH투자증권이 진행한 '모의 주식투자' 이벤트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10인 가운데 최소 2명이 공통적으로 담은 종목은 카카오, 모더나, 엔비디아 등 3개 종목이었다. 수익률 상위 10인의 평균 수익률은 약 13%다. 

모의 주식투자에 참여한 인원은 모두 584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584명이 구매 목록 등을 NH투자증권 측에 제공했다. 정보를 제공한 1584명은 약 90%가 2030세대였고 여성이 925명, 남성이 611명이었다.

NH투자증권은 서울 여의도동 '더현대서울' 백화점 내 팝업스토어(NH슈퍼스톡마켓)에서 해당 이벤트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사이버머니 1억원을 지급받고 모의투자를 진행한다. 참여자들이 고를 종목 풀(POOL)은 △MZ세대 보유 상위 △시가총액 상위 △한국예탁결제원 결제잔고 상위 △브랜드 인지도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사진 = 윤지은 기자]


수익률 상위 10인이 특히 선호한 3개 종목 중 카카오를 제외한 2개 종목은 모두 기술주 위주의 미국 나스닥 상장사다. 모더나는 국내에서 허가된 화이자사의 백신 '코미나티주'와 동일한 방식의 백신 'mRNA'를 공급하는 미국의 제약회사다. 최근 방역당국이 모더나 백신에 대한 허가 심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심을 모았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의 AI·빅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핵심 반도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주도하는 회사다. 최근 중앙처리장치(CPU) 시장까지 진출하겠다고 밝히며 기대를 모았다. 

국내 코스피 상장사인 카카오는 15일 액면분할을 앞두고 있어 주식거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 등 주요 계열사가 상장을 추진 중이어서 사업 규모 확장에 대한 기대감도 작지 않다. 지난 9일 55만8000원에 거래를 마친 카카오는 액면분할을 앞두고 거래정지 상태다. 

특히 카카오는 모의 주식투자 참여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카카오 다음으로는 테슬라, 삼성전자, 넷플릭스, 빅히트 등이 뒤이었다. 

NH투자증권은 모의 주식투자 이벤트를 오는 5월 9일까지 이어간다. 매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참여자를 선정, 현대백화점 상품권 등 리워드를 제공한다. 모의·실전투자 등에 있어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 참여자는 스토어 내부에 별도 설치된 화상상담부스에서 비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사진 = 윤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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