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1600% 폭등 바이낸스코인…테슬라 토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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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1-04-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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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바이낸스코인(BNB)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들어 1600% 가까이 상승하면서 BNB는 투자자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BNB는 24시간 기준으로 약 25% 상승한 후 12일(이하 현지시간) 시가총액 950억 달러를 돌파했다. 

코인마켓캡의 자료에 따르면 BNB의 전체 시총은 미국 기술회사인 스냅챗(SNAP)의 시가총액마저 넘어섰다. 

2021년 1월 1일 기준 BNB는 약 37달러에 거래되었다. 바이낸스는 사상 최대 규모의 BNB 토큰 소각을 실시하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다. 토큰 소각은 유통되는 토큰의 수를 줄여 가격을 높인다. 
 

[사진=바이낸스 ]

BNB는 올해 들어 3월까지 총 거래량이 260% 가까이 급증하면서 2021년 1분기 총 이용자 수가 346% 급증했다. 

BNB는 지난 14주 동안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BNB가 현재 디지털 통화 전체 시장의 4%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는 전했다. 여기에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BNB 급등까지 가세하면서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12일 기준으로 2조1000억 달러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BNB는 최근 600달러 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으며, 지난 일주일 간 늘어난 시총만 400억 달러에 달한다.

최근 BNB의 급등에 기름을 부은 것은 기업 주가를 추종하는 이른바 '주식 토큰(Stock Token)' 발행 및 거래 서비스를 소식이다.

바이낸스를 이용하는 이들은 TSLA/BUSD 마켓에서 바이낸스 스테이블코인(BUSD)으로 테슬라 주식을 살 수 있으며, 거래 수수료는 없다. 바이낸스의 주식 토큰의 가치는 독일 금융회사 CM에쿼티AG가 보유한 주식으로 보증된다. 주식 토큰의 장점은 분할 매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주식 토큰 보유자는 배당금 혜택도 받을 수 있으며, 주식 액면분할 효과도 지원 받을 수 있다. 

다만 중국, 터키, 미국 등 일부 지역 거주자는 거래할 수 없다. 앞서 지난 3월 디센터가 진행한 인터뷰에서 허이 바이낸스 공동 설립자는 "BNB 가격이 높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활용처가 많아질수록 BNB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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