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징둥팡, 1분기 순익 최대 9배 급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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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4-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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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 상승 등 호재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징둥팡A(BOE, 선전거래소, 000725)의 지난 1분기 순익이 최대 9배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커졌다.

12일 오후 발표된 BOE의 예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BOE의 순익은 50~52억 위안(약 8600억~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2~818% 폭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적 향상은 올해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패널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말 이후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5월말 10.5달러 수준이었던 6.22인치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은 지난 3월 13.43달러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32인치 LCD 패널 가격은 33달러에서 77달러로 두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BOE와 더불어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또 다른 대형 기업인 TCL의 1분기 실적도 호실적 달성이 예고됐다고 매일경제신문은 부연했다.

이외 재택근무, 비대면 서비스,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 확대로 인한 IT기기·TV 제품 수요 증가도 BOE에 호재로 작용했다. 디스플레이 부품 사업이 BOE 매출에서 92.61%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 부문의 상승세가 올해 1분기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중국 둥베이증권은 “단기적으로 올해 3분기까지 디스플레이 업계의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이후 패널 가격 하락으로 인한 타격도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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