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식] 용인미르스타디움 전체 부지 활성화 사업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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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김문기 기자
입력 2021-04-1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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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까지 시민·전문가 의견 수렴 계획안 수립...문화·체육시설로 조성

 

용인미르스타디움 조감도[사진=용인시 제공]

용인시(시장 백군기)가 용인미르스타디움의 전체 부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미르스타디움의 전체 부지 면적은 22만6천㎡로 오는 6월까지 '활성화 계획’을 마련,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시설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계획안은 시민 및 전문가, 체육인 등의 의견을 수렴해 수립하고, 보조경기장과 씨름장 등의 기타체육시설의 추가 건립과 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담을 예정이다.

제2종 공인육상경기장으로 승인받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보조경기장 건립은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보조경기장에는 6레인의 육상장 다목적구장 부대시설을 설치해 전국육상대회 유치는 물론, 내년에 열리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기간 중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씨름장과 인공암벽장, 50m 수영장을 겸비한 반다비체육관은 누구나 체육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무장애 녹색 놀이터는 기존에 있는 상상의 숲과 연계해 어린이들이 신체활동과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 예정이다.

여기에 미르스타디움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개·폐막 장소로 활용해 변화된 모습과 위상을 대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그동안 미르스타디움의 전체 부지를 활성화하고 이를 위한 예산 확보는 시의 숙원 사업이었다. 앞서 지난 2011년 미르스타디움 착공 당시 주경기장(3만7천155석)을 비롯해 보조경기장(1천811석) 볼링장(32레인) 체육공원 등을 구성할 계획이었지만, 예산 부족으로 주경기장만 세워져 남은 부지에 대한 이용률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지난 2019년 시민들을 위한 ‘건강산책로’와 어린이를 위한 ‘상상의 숲’을 설치해 운영, 연간 23만여 명이 찾는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백군기 시장은 “시민 누구나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자 어린이들이 언제나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는 물론, 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문을 연 미르스타디움은 처인구 삼가동 22만6천㎡ 부지에 3만7천155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육상장(8레인), 투척장 1개소, 도약장 2개소로 조성돼 있다.

[사진= 용인시 제공]

이와 더불어 용인시는 오는 23일부터 3일간 처인구 원삼면 농촌테마파크에서 ‘봄꽃 정원 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축제엔 튤립, 데이지, 꽃양귀비 등 봄꽃 5만점과 함께 한복인형 45점을 선보인다. 용인시화훼연합회가 생산한 관엽식물 등 화훼도 전시와 판매에 나선다.

시는 잔디광장, 꽃과 바람의 정원 등에 포토존 10곳을 설치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봄꽃과 어우러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동시 관람 인원을 1000명으로 제한해 운영한다. 모든 출입자는 입장 전 체온 측정과 함께 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하며, 행사장 내 음식물을 먹는 것도 금지된다. 또 시는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사진을 촬영해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와 시 SNS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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