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차단 앱 후후, 경찰 보유 '보이스피싱 의심번호'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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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4-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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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후앤컴퍼니·경찰청 범죄의심DB 활용 업무협약

  • 2019년 대구경찰 협업 '의심 발신 탐지' 전국확대

월간 이용자 규모 850만명 규모의 스팸차단 앱 '후후'에 실제 경찰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 표시 기능이 제공된다.

후후를 서비스하는 후후앤컴퍼니는 지난 9일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범죄로 의심되는 전화번호 DB를 경찰청으로부터 제공받아 후후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후후앤컴퍼니는 전국 경찰서 공용 전화번호를 후후 앱에 안심번호로 등록해, 이용자가 경찰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안심하고 받을 수 있게 한다. 최근 경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경찰 공용 번호를 식별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또 경찰본청과 모든 지방경찰청의 DB를 연동받아 전국의 공신력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 의심 데이터를 후후 앱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 이같은 데이터 연동 사례는 업계 최초라는 게 후후앤컴퍼니 측 설명이다.

후후앤컴퍼니는 지난 2019년 대구지방경찰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범죄에 악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전화번호 1500건을 제공받아 월간 750만건의 전화·문자 발신을 사전 탐지한 전례가 있다. 이번엔 이 협력을 전국으로 넓힌 것이다.

허태범 후후앤컴퍼니 대표는 "지난해 대구지방경찰청과 전화금융사기 예방 협약을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며 "날로 증가하는 전화금융사기 피해에서 벗어나 국민들이 마음 놓고 안전한 통신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태범 후후앤컴퍼니 대표(왼쪽)와 최승렬 경찰청 수사국장이 지난 9일 경찰청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후후앤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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