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6곳, 하반기 5명 채용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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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21-04-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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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중앙회,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등재기업 하반기 채용동향 조사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하반기 5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원자 부족으로 인력 수급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은 47%였다. 중소기업이 선호하는 취업 계층은 '경력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에 등재된 우수 중소기업 815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채용동향 조사를 한 결과, 60.1%가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 기업들은 평균 4.8명의 채용 계획을 하고 있으며, 인력 부족 현상을 겪는 제조업종에서 채용계획 인력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채용계획이 없는 중소기업은 ‘코로나19 등 경기 불확실성·일감 축소’가 인력채용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했다. 응답 중소기업의 46.5%는 지난해 필요인원보다 적은 수의 인력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인원 비중은 필요인원의 86.8% 수준으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력을 적기에 채용하지 못한 기업들은 ‘조건에 부합하는 지원자 부족(49.8%)’, ‘지원자 부족(채용 홍보 부족)(44.0%)’ 등을 이유로 꼽았다.  

또 중소기업의 선호인력집단과 관련해 채용 시 우대하거나 선호하는 취업계층으로 ‘경력직(31.8%)’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력직을 선호하는 국내 취업시장의 트렌드가 중소기업에도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채용 시 우대하거나 선호하는 취업계층이 ‘별로 없다’는 기업이 42.7% 비중을 차지하면서 관련 업무경력과 경험이 부족한 청년구직자의 취업기회가 우려만큼 심각하게 박탈된 상황은 아니라는 비교적 낙관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백동욱 중기중앙회 청년희망일자리부장은 “중소기업들의 채용조건, 기업·직무 소개 확대를 통한 일자리 매칭의 보완이 필요하다”며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고도화로 인력이 필요한 우수기업과 좋은 일자리를 찾는 청년을 연계해 얼어붙은 청년일자리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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