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학교안과 밖 교육의 벽 허문다···미래 혁신 교육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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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강대웅·위준휘 기자
입력 2021-04-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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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교육지구사업 학교안 체험교실·온라인 거점 플랫폼 시작

  • 시흥시-서울대 초‧중등 맞춤형 교육 ‘스누콤’ 운영

학교안 체험교실을 통해 참여 학생 및 시민들이 목공 및 가야금을 배우고 있다.[사진=경기 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학교 공간을 학교 밖 시민이나 타 학교 학생들이 함께 풍성한 마을교육 활동의 장으로 활용한다.

시는 시흥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안 체험교실’과 ‘온라인 거점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학교 유휴교실이 다양한 체험교실로, 온라인 수업을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 문을 여는 것이다.

올해에는 △군자초(소프트웨어코딩) △포리초(도예) △논곡중(보드게임) △신천중(목공) △장곡중학교(목공) △은행고(가야금·기타) △군자디지털과학고(3D프린팅·메이커교육) △한국조리과학고(셰프·바리스타) △경기스마트고등학교(3D프린팅·드론·뷰티아트) △시흥능곡초(온라인거점 플랫폼)가 참여한다.

최지니 행복교육지원센터팀장은 “촬영 스튜디오를 열어 온라인 수업 콘텐츠로 소외 계층의 학습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연수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에서는 방화셔터와 같은 안전시설 보완, 마을교사와 풍성한 프로그램, 마을과 학교의 지속적인 학습공동체 구성, 더 많이 참여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홍보 방안 등도 마을·학교 주체들과 논의해 나가고 있다.
 

학습자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스누콤’.[사진=경기 시흥시 제공]

이와 함께, 서울대와 교육협력사업인 ‘스누콤’의 2021학년도 프로그램이 본격 시작된다.

‘스누콤‘이란 서울대를 뜻하는 SNU와 지역을 뜻하는 Community를 조합한 명칭으로, 공교육 활성화 및 지역사회 공동체 학습문화에 이바지하고자 서울대 연구팀이 직접 개발하고 운영하는 ‘학습자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부터 서울대 교수 및 석·박사과정의 운영인력 130명이 뮤지컬·합창·장애아동체육·코딩·천문 등 총 20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2000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특히 강사와 학습자 간 상호작용에 큰 비중을 두는 교육방식으로, 수강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올해는 초·중학생 및 학부모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정규 19개, 시범운영 4개 등 총 23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초등 대상 영어·수학·독서·문학·천문·역사·체육·뮤지컬·미술·과학·코딩 △초·중등 대상 융합과학·심리·합창·장애체육 △중등 대상 영어·코딩·역사 △학부모 대상 자녀 진로진학 지도 역량강화 및 시범운영 4개(초등 창의·논리·에세이, 중등 에세이) 등이 해당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프로그램별 세부 일정·장소·교육내용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스누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육자치과 소유지팀장은 “스누콤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교실 여건에서 실행이 어려운 부분을 학교 밖 교육형태로 제공하며, 단순 지식에서 탈피한 활동 중심의 교육”이라며 “스누콤을 비롯해 교육수요를 반영한 서울대 교육협력사업을 통해 시흥시 학생 누구 하나 소외됨 없이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서울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3월 개관한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교육협력동 내 ‘서울대 교육협력센터 남부교육장’ 조성, 4월 초 은계지구 시흥센트럴돔 그랑트리캐슬 내 ‘북부교육장’ 개설 등 스누콤 운영을 확대함으로써 교육인원이 전년 대비 1000여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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