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친환경 바이오스타트업 육성 나서···허태수 회장의 미래 성장전략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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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04-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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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이하 GS)가 친환경 바이오 스타트업과 함께 미래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강조한 스타트업·벤처캐피털(VC) 등과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본격 추진되는 셈이다.

GS는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더 지에스 챌린지(The GS Challenge)'에 선발된 바이오테크(BT) 스타트업 6개사와 함께 프로그램 시작을 알리는 '스타트업 캠프(Start-up Camp)'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더 지에스 챌린지는 친환경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1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총 85개사가 응모한 결과 6개사가 최종적으로 선발됐다. 선발된 6개사는 GS그룹 계열사들의 사업화 추진 등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바이오산업·기술 멘토링 등을 8월 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8월 말 '데모 데이'에서 그동안 추진해왔던 비즈니스 모델의 사업화 내용을 국내외 투자자와 GS그룹 관계자들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스타트업 캠프에는 홍순기 GS 사장과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6개사 CEO 및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홍순기 GS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적인 기업들도 모두 스타트업에서 시작했듯이 앞으로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응원한다"며 "GS는 스타트업 및 VC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상생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허 회장이 올해 강조한 스타트업 발굴 및 VC 투자를 통한 미래 신사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방침과 맞닿아 있다. 올해 초 신년모임에서 허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스타트업·VC 등과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GS의 투자 역량을 길러 기존과 다른 비즈니스를 만드는 '뉴 투 빅(New to Big)' 전략을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이후 GS는 지난달 말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업형 VC 설립을 위해 사업목적에 금융업을 추가하는 정관변경을 추진하는 등 투자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GS는 올해 연말 기업형 VC를 설립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GS그룹은 지난해 8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벤처 투자법인 'GS퓨처스'를 설립해 벤처 투자를 통한 미래 신사업 발굴을 본격 가동하기도 했다. GS그룹 관계자는 "이번 스타트업 캠프 등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며 "지주사인 GS뿐 아니라 각 계열사에서도 벤처투자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8일 서울 강남구 소재 GS타워에서 열린 '스타트업 캠프'에서 바이오테크(BT) 스타트업 6개사 CEO들과 홍순기 ㈜GS 사장(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G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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